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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속편입니다.
앞에 글과 이어서 해당 기업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 나름대로 찾았어요.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속편을 준비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의문
•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은 왜 2025년 유망 산업 대표 종목일까?
1. 정밀의료 + 헬스테크 산업의 대표주자
• 2025년 핵심 산업 중 하나는 정밀의료와 헬스테크입니다.
• 이 산업은 단순 치료를 넘어 예측, 예방, 개인 맞춤형 의료로 진화하고 있어요.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미국 최대의 민간 보험사이면서 동시에 의료 서비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까지 통합한 헬스케어 복합 기업입니다.
2. 수직 통합 구조가 강력한 경쟁력
• 단순히 보험만 파는 게 아니라, 자회사 Optum을 통해
• 병원 네트워크
• 약국관리(PBM)
• 의료 데이터 분석(AI 기반)
• 원격진료 및 헬스 앱까지 운영
• 즉, 디지털 헬스케어의 모든 요소를 한 회사 안에서 통제하고, 이는 정밀의료와 AI 헬스 산업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완전히 일치해요.
3. 고령화 사회의 수혜주
• 미국은 2025년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 은퇴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 건강 보험과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폭증합니다.
•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미 80M명 이상을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최대 수혜 기업입니다.
4.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
• 경기 침체에도 건강 보험과 의료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에 방어주 성격을 가지며, 동시에 AI 기반 데이터 사업 확장으로 성장주 성격도 병행합니다.
5. ESG와 시대정신에 부합
• 유나이티드헬스는 헬스케어 접근성 향상, 빈곤층 의료 지원, 원격진료 확대 등에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망 산업인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봤어요. 자 그럼 여기서 제가 생긴 또 의문점을 하나하나 질문을 던져 답해볼게요.
고령화 사회의 양면성
• 고령화 사회의 수혜주? 고령화 시대에 따른 의료비용 폭증과,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고령화 사회 리스크
1. 의료비용 폭증 우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 만성질환자 증가→ 입원, 수술, 약물 사용이 지속되며→ 정부와 보험사의 부담이 커지고, 의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2. 수익성 악화 가능성
특히 보험업의 경우, 고령 가입자는 리스크가 높고 보험금 지출이 많아 마진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규제 강화 가능성
의료비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가격 통제, 수가 제한 등)이 강화될 수 있어 민간 헬스케어 기업의 수익 모델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란 민간 보험 중심의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인하 의견 등 여러 가지 정치적 압력이 있을 수 있다 생각해요.
고령화 사회의 기회
1. 수요는 확정적으로 늘어난다.
• 인구구조상 고령화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 의료 수요는 소득이나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증가하는 필수 소비입니다.
즉, 고정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확실한 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2. 기술로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구조 전환 중.
• AI 진단, 원격진료, 유전체 분석, 데이터 기반 치료 추천 등은
의료 리소스를 줄이면서도 정확도와 예측 가능성을 향상합니다.
고령화로 늘어나는 부담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산업 방향성이 명확합니다. 질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의료비용이 막대하니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전략이지 않을까 싶어요.
과거처럼 아플 때 치료하는 게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조기 진단·비용 절감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 전환 과정에서 정밀의료와 헬스테크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의료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3. 정부도 민간 기업에 의존.
• 미국은 공공 의료 시스템이 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민간 보험사와 의료 서비스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 같은 민간 통합형 기업이 국가 의료 인프라 일부를 대신 운영하는 셈입니다. 가장 정점에 서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양날을 다 분석해 본 결과 제 의문이 결론적으로는 맞습니다. 고령화는 헬스케어 산업에 ‘비용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가 바로 헬스케어 산업이기 때문에,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평가받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SG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기업
• CEO 총격 사건? 가해자 옹호 여론조성은?
ESG와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보고 제가 든 생각은 쉽게 말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뜻인데
그렇게 평가받고 있는 기업의 CEO가 총격사건으로 사망하게 되었을 때 그에 대한 대중여론의 반감, 즉 가해자에 대한 공감이 일어날 수가 있는지에 대해 너무 궁금했어요.
사건 요약: CEO 총격 사건과 그 배경
• 유나이티드헬스의 자회사(Optum) 소속으로 알려진 고위 임원이 총격으로 사망
• 총격범은 과거 보험급 지급을 거절당한 이력이 있는 환자였고, 해당 사건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결과로 해석됨
•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의료 시스템의 피해자”로서 범인을 동정하는 여론도 형성됨
이 사건은 미국 내 민간 건강보험 구조의 민낯을 드러낸 극단적 사례였고, ‘ESG 평가’와 ‘사회적 현실’ 사이의 괴리를 그대로 보여준 게 아닌가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평가받는 이유
1. ESG 평가는 상대적·지표 중심이다
• ESG 등급(예: MSCI, Sustainalytics 등)은 실제 대중 감정이나 사회적 평판보다는 지표 기반 평가입니다.
• 유나이티드헬스는 다음과 같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왔어요.
• 저소득층 대상 보조 프로그램 운영
• 예방 중심 의료 확대 (예방접종, 원격진료 인프라)
• 친환경 병원 건축, 탄소배출 관리
• 다양성 있는 이사회 구성
즉, 기업의 내부 정책과 지표상 지속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그와 동시에 소비자 체감이나 현실에서는 불만과 분노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2. 미국 의료 시스템 전체의 구조적 문제
• 미국의 민간 보험 중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불균형하고 복잡합니다.
• 보험 승인이 나지 않으면 기본 치료조차 못 받는 구조는 유나이티드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책임이에요.
하지만 유나이티드헬스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플레이어이자 상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불만의 화살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3. ‘사회적 책임’은 이상이고, 현실은 충돌한다
• ESG에서 말하는 ‘사회적 책임’은 완벽한 도덕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개선의 노력을 하는지를 본다고 볼 수 있어요.
• 유나이티드헬스는 기존 보험 구조의 한계를 안고 있음에도 예방 중심 모델 확장, 헬스테크 활용, 비용 절감형 진료모델 구축 등
점진적 변화는 실제로 주도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면 ‘ESG 기업’이라는 평가를 믿어도 되는가? 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은 따라서 유나이티드헬스가 사회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표 기준에서는 ESG 측면에서 리더 그룹에 속하며 그 자체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기업이구나라는 것이었어요.
ESG 평가는 기업의 완벽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기존 시스템 안에서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 구조와 시도를 갖춘 기업이라는 뜻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유망산업의 이유 중에 해당 부분이 이게 맞나? 그에 따른 악영향은 없나?라는 의문이 생겨 주체적으로 찾아봤어요.
그에 따른 의문도 해소되고,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시선을 가지게 됐습니다. 글을 읽고 끝나는 분석이 아닌 정말 이 지식과 정보가 내 것이 되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투자하며 보여주는 지표, 정보보다 이렇게 다양한 시선으로 기업을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속편을 준비해 봤는데요. 여러분들의 긴 투자 인생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봅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